명품가방 원가 8만 원 논란, 그리고 명품 가격 인하에 대한 생각
작성일 24-09-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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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담동 조회 486,399회 댓글 0건본문
(출처 공감언론 뉴시스)
(출처 채널 A뉴스)
청담동에디션이 바라본 2024 명품업계 최대 이슈
안녕하세요. 청담동 고객님들께서 궁금해하실 주제로 글을 남깁니다.
오늘은 최근 논란이 되었던 명품 업계 소식에 대해,
청담동에디션의 개인적인 견해를 공유드리려 합니다.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며,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4년, 가장 큰 명품 이슈는?
올해 명품 브랜드계에서 가장 충격적인 이슈는
D사 명품 가방 ‘380만 원 → 원가 8만 원’ 논란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가방을 제작하던 하청 업체 4곳에서 노동 착취 정황이 확인되었고,
그 과정에서 실제 제품 원가가 8만 원 수준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불법 노동과 비인간적인 환경
해당 제조 공장에서는 필리핀, 중국에서 온 불법 체류자들을 채용해
휴일 없이 24시간 교대 근무, 작업장에서 잠을 자며 생산을 이어가는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단순한 원가 논란을 넘어서,
명품의 윤리성 자체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사건이 된 것입니다.
이미 예견된 문제였을지도
사실 명품 원가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저희 청담동에디션에서도 과거에 명품 원가 구조에 대한 칼럼을 작성한 바 있으며,
이미 여러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
브랜드 로고의 프리미엄이 과도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브랜드 이슈가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바뀌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우리가 믿고 소비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명품 브랜드의 생산 구조,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전 세계적인 공급과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많은 명품 브랜드들은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 대표적으로 중국에 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전체 공정의 80~100%를 중국에서 완료한 뒤,
마지막 마무리 공정만 프랑스나 이탈리아 본국에서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Made in France’, ‘Made in Italy’**라는 라벨과 각인을 넣기 위해서입니다
.
이미 이런 구조는 많은 소비자분들도 알고 계실 만큼
명품 업계에서는 널리 퍼진 방식입니다.
명품 브랜드의 원가 절감, 이해는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원가 절감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중요한 전략입니다.
저 역시 그 점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명품 브랜드들이 광고에서
직접적으로 “장인이 만들었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법적으로 소비자를 속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이겁니다.
그렇게 절감된 원가로 만들어진 제품이,
정말 몇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느냐는 점입니다.
브랜드라는 이름값, 이미지, 희소성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과연 그 모든 것이
진짜 소비자가 체감하는 품질과 만족으로 이어지고 있는 걸까요?
저 역시 과거에는 명품에 관심이 많아 직접 구매하고, 카드값에 부담을 느껴
결국 레플리카를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는 판매자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브랜드보다 실질적인 품질로 선택받는 시대입니다.
그 선택의 기준을 바꾸는 데 청담동에디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명품 소비, 진짜 합리적인가요?
최근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품이라는 이름의 희소성과 가치가
과연 예전만큼의 설득력을 유지하고 있는 걸까요?
길거리에서 누군가 명품 가방을 들고 있다고 해서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패턴을 비교하거나,
내부 TC코드를 조회해가며 확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결국 외관상 티가 나지 않고,
가죽의 질감과 완성도까지 정품 수준이라면
몇백만 원, 몇천만 원을 주고 사는 것이
과연 ‘현명한 소비’일까요?
스크래치 하나에도, 비 오는 날에도, 가방이 신경 쓰이는 소비.
정말 마음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을까요?
저는 오히려 그런 고민을 덜기 위해
정직한 고퀄리티 레플리카를 선택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청담동에디션의 슬로건처럼,
“가품을 착용해도 명품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고,
명품을 착용해도 가품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로고가 아니라,
착용하는 사람의 분위기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청담동에디션은 그 품격에 어울리는 제품만을 소개드립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청담동에디션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무엇을 구매하시든, 선택은 언제나 고객님의 자유입니다.
저희는 늘 그렇듯,
강요 없이, 필요하신 분께만 진심으로 안내드립니다.
이번 주부터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